조선 초기의 문신이며 고구려의 왕산악, 신라의 우륵과 함께 우리나라의 3대 악성으로 추앙받는 난계 박연선생의 고향인 심천면 고당리에는 난계생가, 난계묘소, 난계사, 세덕사, 난계국악박물관, 난계국악기제작촌, 난계 박연선생이 이곳에서 피리를 불며 음악적 영감을 얻었다는 전설이 깃든 옥계폭포 등이 있는데 이들을 통틀어 난계유적지라 부른다.

4번국도변에 위치하여 찾기가 쉬우며, 옥계폭포를 제외하면 도보로도 충분히 둘러 볼 수 있을 만큼 근접해 있다.

<난계국악 박물관>
난계국악박물관은 철근콘크리트 기와지붕으로 건물1동, 연면적 762.12평방미터이며 지하1층, 지상2층의 건물이다.
1층은 전시실, 2층은 체험실, 지하층은 수장고로 이용하고 있으며 전시내용은 영상실, 국악의 역사성, 난계의 업적, 한국인과 한국음악, 국악기의 이해와 국악기 전시

(타악기 35점, 현악기 15점, 관악기 18점) 로 되어 있으며 국악기 체험장, 터치스크린, 매직비젼, 타임비젼 등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국악에 대한 많은 교육적 내용을 제공하고 있다.

<난계국악기제작촌>
난계국악기제작촌은 철근콘크리트 기와지붕으로 건물3동, 연면적 942.8평방미터이며 지상1층의 건물이다.

건물은 현악기공방, 타악기공방, 현작업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건물의 용도는 우리의 악기를 만드는 제조공장이다.

현재는 2개 업체가 입주하고 있어 현악기공방은 가야금을 비롯한 10여종 및 다수의 개량현악기, 전시악기 4종, 관악기는 주문생산을 하고 있으며 타악기공방은 장구, 북, 소고, 특수북 등 주문제작하며 소품으로 악기모형 관광 상품(열쇠고리, 장신구, 저금통) 등 20여종을 생산하고 있어 우리 영동을 국악의 본고장 및 국악체험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난계 박연 생가>
난계생가는 우리나라 3대 악성의 한 분인 박연(1378-1458)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복원한 건물이다.

건물은 2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안채는 전면 3칸에 측면 3칸의 우진각기와지붕이며 사랑채는 전면 3칸 측면 2칸의 초가집이다.

또한 정면에는 솟을 삼문의 대문이 있고 앞에는 넓은 정원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안채 옆에는 우리 전통 장독대가 구성되어 있다.

<난계 박연 묘소>
이곳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음악가 난계 박연선생을 안장한 묘소이다.

선생은 조선 초기의 미비한 궁중음악을 정리하여 조선왕조의 국가체제완비에 큰 공을 세워 고구려의 왕산악, 신라의 우륵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불리워진다.

묘역에 묘비와 망주석 상석이 구비 설치되어 있다.

<난계 사당>
이곳은 우리나라 3대 악성의 한분인 박연선생을 받드는 사당이다.

조선태종 11년에 문과에 급제한 후 집현전 교리, 관습도감제조, 악학별좌, 대제학 등을 역임하였다.

특히 선생은 음악에 조예가 깊어 세종 7년에 아악을 정리하였고, 세종 9년에는 편경 12매를 만들어 자작한 12율관에 의거하여 정확한 연주를 하게 하여 국악의 기반을 닦아 놓았다
이에 선생의 덕을 추모하여 1972년 12월에 재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사당은 정면 2칸 측면 2칸으로 사당부지 내에는 건물 8동이 있으며 화암서원과 초강서원의 철거와 동시에 고종 8년에 밀양박씨 복야공파 6위를 받들어 모시는 사당을 건립하였고, 6.25 때 낡아 무너진 것을 1973년 재건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이곳에 안치된 위는 고려초 우문관대제학 문간공 박시용, 박천귀, 증이판 국당공 박흥생, 예문관대제학 박연, 전중어사 이악당, 학흥거의 6위를 모셨다.

<옥계폭포>
충청지역에서 가장 아름답고 웅장하기로 그 이름이 전국에 널리 퍼져 있는 옥계폭포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서 오색 물보라를 일으키며 내려 쏟는 물줄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찬탄을 금치 못하게 하며 그 아름다움은 예부터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이곳에서 시회를 열어 많은 시를 남겼다.

또한 이 폭포의 특이한 모습은 영험스러움을 품고 있어 지금도 민간신앙의 대상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난계 박연선생이 이곳에서 피리를 불며 음악적 영감을 얻었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다.